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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남춘, 바른미래당 문병호,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공공급식에 있어서 채식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성과 권리를 존중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현재 많은 나라에서 시행 중인 주1회 채식의 날을 채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정책적으로 검토하고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전국의 30여개의 채식 관련 단체들(이하 한국채식단체연대)이 인천시장 후보자들과 14개 지역 15명의 교육감 후보자들에 보낸 채식 관련 정책에 대한 질의서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미국, 캐나다, 유럽 국가들에서는 일반식당에서도 채식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어있으나, 인천을 찾는 외국관광객들은 인천공항 내에서조차 채식으로 식사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는 질의에 대해 박남춘 후보는 선진관광도시의 사례를 참고하여 일반식당에서의 채식메뉴 상설화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대답했고,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는 채식가능 인증제를 실시하고, 시청 홈페이지와 관광책자 등에 홍보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시민들을 위한 현미채식 위주의http:// 건강식단에 관한 매뉴얼제작과 교육, 급식비 지원에 관해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세계 각 정부는 지구온도를 2도씨 낮추기 위해 유럽 일부국가에서는 육류세(Meat Tax)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중국정부는 2030년까지 지국민의 육류섭취량을 50% 까지 성인병 예방하는 정책을 시행중’이라는 예시에 대해 문병호 후보는 [녹색식생활 실천 및 지원 조례]를 만들어 채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14개 지역의 15명의 교육감 후보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권장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였고, 학생, 교사, 학부모에 대한 교육에 대해서도 대체로 공감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 도성훈, 충남 김지철, 전북 김승환, 전남 장석웅, 경남 박종훈 후보는 건강, 생태, 비폭력 생명문화의 관점에서 필요성을 언급하였고, 광주 최태영 후보는 채식교육을 정규수업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가장 적극적인 답변을 했다. 한편 한국채식단체연대는 11일 채식 관련 후보자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하면서, "20세기 공장식 축산의 시작과 함께 급증한 인류의 육류섭취는 수많은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전통적으로 채식 위주였던 한국인의 식생활은 지난 30년 간 공장식 축산의 팽창과 더불어 급격히 증가되어, 고혈압 환자 1천만 명, 당뇨병 환자 300만 명이 약에 의존하여 살게 되었다고 분석하는 한편 서구형 암질환과 대사증후군 환자수가 늘어나고, 자가면역성 질환과 염증성질환 환자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또 채식(식물 기반 자연식)은 어린이, 청소년기의 건강한 성장에 대단히 유익하며 학업과 정서에도 대단히 이롭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며 유럽과 북미 등 많은 선진국에서는 채식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하나의 대안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부상하고 있고, 선진 도시의 학교들은 채식 급식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는 심장질환, 암, 당뇨병, 비만 예방을 위해 하루 최소 400g 이상의 채소와 과일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과일 및 채소 섭취 비율이 낮으며, 특히 아동 및 청소년기의 섭취율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실정 속에 국내 초, 중, 고등학교의 급식은 지나치게 많은 육류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 건강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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