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에 젊은 청년이 허리가 아프다면서 진료실을 방문했다. 직장에서 무거운것을 들다가 허리를 다친 뒤로 잘 낫지 않아 큰병원에서 CT촬영도 해보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혹시 다른 질병이 있는지 물었더니 2년전부터 궤양성대장염으로 약을 먹고 있고 이 병으로 군대도 면제받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불치병이니 평생 약을 먹어야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궤양성 대장염의 발병원인은 생활습관에 있으므로 생활습관을 노력해서 고치면 약을 끊을 수 있으니 부모님과 함께 내원하기를 권유하였다.
그리고 5일뒤에 어머니를 모시고 나타난 청년은 상당히 의심어린 눈빛을 보이면서 내 이야기를 듣고 병원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결심을 헀다. 그러면서 보여준 약봉투!
약 성분을 보니
사라조피린EN정 3알씩 두번
싸이신정 두알씩 두번
안티바이오캅셀 한알씩 두번
폴산정 한알 한번
펜타사좌약 이었고 그나마 얼만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루 세번씩 복용했었는데 지금은 두번만 먹고 있다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어머님이 이야기 하신다. 덧붙여서 하시는 말씀이 이렇게 많은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하면 약을 끊을 수 있는지 가르쳐 달라고 물어보신다.
우리는 먹어야 산다. 또한 어떠한 것을 먹느냐가 내 몸을 구성한다. 그러므로 질병이 생겼을 때에는 일차적으로 먹는 것을 돌아보면 의외로 빠른 해답을 얻을 수 있고 건강해 질 수 있다.
이 젊은 청년도 치료를 시작하면서 정말 약을 끊을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 어린 표정으로 잔뜩 짜증섞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일주일에 한 두번 방문하면서 몸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얼굴에 잔뜩 피어난 여드름이 점차 목 밑으로 내려가면서 얼굴이 깨끗해졌고 가슴과 등 부위에 여드름이 나면서 가렵다고 호소하였지만 이러한 반응은 노폐물이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현상인 것을 알려주면서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치료 시작하고 2주 정도 지나면서 약을 끊게 되었고 대변이 잘나오고 몸이 편안해 지니 병원에 올때마다 표정이 바뀌기 시작했다. 더불어 같이오시던 어머님도 식단을 바꾸었고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씀하신다.
오늘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로 이런저런 검사결과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말 못고치는 병이라고 생각하고 절망적이었는데 이렇게 약도 다 끊고 활기가 생겨서 너무 좋아하는 두 모자를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가 먹는 음식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된다.
올바른 칼럼/채식치료사례 2011/08/06 22:35
신 우 섭 오뚝이재활클리닉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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