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가 아니라 생명입니다

고기가 아니라 생명입니다

책소개

최근 아프리카 열병이 한반도를 덮치면서 대량의 동물이 살처분 당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인해 350만이 넘는 가축이 살처분 됐다. 구제역, 돼지독감, 조류독감 등의 질병은 한번 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규모가 되기 쉽다. 대규모 농장의 좁고 오염된 공간에 너무 많은 동물들이 갇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항생제를 과도하게 주입당한 동물은 면역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취약하다. 공장식 축산하의 사육방식이 그 많은 동물을 생매장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물과 관련된 문제는 무심히 넘길 것이 아니다. 사실 인간이 살아가는 필요한 모든 것과 동물문제는 깊게 연관되어 있다.

이 책은 우리 시대 동물에 관한 비건 셰프 안백린과 철학자 황주영의 논의를 담고 있다. 인간중심주의의 모순부터 젠더문제와 동물의 연관성, 육식마케팅이 우리의 사고를 잠식하는 과정, 의류산업이 동물을 다루는 방식, 축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겪는 고초에 이르기까지, 동물과 연관된 모든 사회적 층위를 세세히 살펴본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 황주영

글쓰기와 강의로 먹고살며 페미니스트 철학을 연구하는 사람. 에코페미니즘 공부를 하면서 자연과 비인간 동물을 만났다.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페미니즘의 개념들』『교차성×페미니즘』에 글을 실었고, 『뤼스 이리가레』를 출간했다. 서울시립대 철학과에서 박사논문을 준비 중이며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안백린

 

저자 : 안백린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의료 생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교환학생 과정을 밟던 중 시카고 장내세균 연구소에서 일했다. 고기로 인한 비만과 뾰루지 등에 대한 의료 생물학적 고민을 하던 중 “왜 우리는 자신뿐만 아니라, 남을 해치면서까지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먹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영국 더럼 대학교에서 영성과 신학 및 건강Spirituality, Theology and Health 석사과정을 밟은 후 음식과 인간의 회복된 관계를 위해 비건을 지향하기 시작했다. 해방촌이라는 작은 속세의 사찰 ‘소식’의 셰프로 있으며, Sex & Steak 연구소에서 음식, 문화, 욕망에 대한 다양한 글쓰기, 강연, 순식물성 쿠킹 클래스 등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나는 삶을 살고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 들녘 | 2019. 09. 30

정가 :  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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