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변, 일부러 장청소를 하기 보다 자동 세척되도록

숙변, 일부러 장청소를 하기 보다 자동 세척되도록

숙변, 대변이 오래 머물러 있는 상태

여러분, 숙변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글자 풀이를 해보면 금방 이해됩니다. ‘숙(宿)’은 머물다, 묵는다는 뜻입니다. 숙소, 숙박에 쓰는 글자입니다. ‘변(便)’은 대변이나 소변을 말합니다.

즉, 사람 몸속에 대변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것을 숙변이라고 합니다.

숙변이 몸에 좋지 않은 이유

대변은 배설되어야 합니다. 몸에 머물러 있으면 자극이 됩니다. 아이가 대변을 봤는데 빨리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으면 발진이 생기고 살이 짓무르게 됩니다. 이처럼 소변과 대변은 몸을 자극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몸에 오랫동안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저는 수십일, 수백일 된 숙변을 가진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숙변이 오래되면 굳어지고, 딱딱해지면 잘 안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대변은 시간이 지나면서 냄새를 풍깁니다. 그 냄새는 암모니아 가스, 황화수소가 주성분인데, 이는 독극물에 속합니다. 따라서 두통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킵니다.

숙변이 오래되어 장기간 지속되면 대장을 자극해서 과민성 대장염, 혹은 대장암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변은 가능한 빨리 배설해서 몸 밖으로 나가게 해야 합니다.

숙변에는 섬유질 많은 현미, 과일, 채소를 먹어야

대변이 몸에 머무르는 이유는 우리가 먹은 음식물 속에 장을 닦아주는 성분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장청소를 할 수는 없습니다. 장을 자동으로 세척해야 편한데, 그러려면 대변 속에 장을 닦아주는 성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섬유질입니다.

우리는 섬유질이 들어 있는 음식만 먹어야 합니다. 동물에는 섬유질이 하나도 안 들어있습니다. 식물에만 들어있습니다. 식물도 가공한 식품에는 적게 들어 있습니다.

대변이 장에 머물러 있다고 해도 독하지 않은 대변이면 조금 낫습니다. 독하지 않다는 것은 자극성 냄새가 적은 것으로, 단백질이 적게 들어 있는 대변이어야 합니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먹으면 방귀 냄새가 아주 독합니다. 대변의 냄새도 독합니다. 숙변을 없애려면 매일매일 장을 청소하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현미, 채소, 과일입니다.

현미, 채소, 과일을 처음 먹는 사람은 처음 한 3일 동안 대변에서 아주 구린 냄새가 난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몸에 오래 묵었던 대변이 빠지면서 나는 현상입니다. 3, 4일 지나면 대변 냄새가 순해지게 됩니다. 그게 바로 몸에 숙변이 있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댓글 0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