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물식을 하면 뼈가 약해진다는 또 그 얘기

자연식물식을 하면 뼈가 약해진다는 또 그 얘기

우유를 안 먹는 자연식물식, 뼈가 약해진다?

현미, 채소, 과일만 먹는 자연식물식은 우유를 안 먹습니다.

‘우유를 안 먹으면 뼈가 약해지지 않을까?’ 이런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우유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고 소문이 났기 때문입니다.

뼈가 약해진다, 골다공증이 온다는 말은 뼛속에 칼슘이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뼛속에 칼슘이 줄어들면 뼈가 약해지고, 쉽게 부러지게 됩니다. 그런데 칼슘은 우유에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고 초록색 잎채소에도 아주 많이 들어 있습니다.

칼슘을 충분히 함유한 초록색 잎채소

우유 100cc, 초록색 잎채소에 100g을 단순 비교하면 초록색 잎채소에 칼슘이 훨씬 더 많습니다. 우유의 3~4배 들어있습니다.

채소 100g은 먹기가 쉽지 않고, 우유 100cc는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유에만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요즘은 골다공증으로 약을 먹는 사람도 많습니다. 걸핏하면 뼈가 부러집니다. 넘어졌다 하면 뼈가 쉽게 부러집니다. 또 별로 다쳤다고 할 정도도 아닌데, 척추가 내려앉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 왜 이렇게 골다공증이 심할까요? 그 이유를 단지 우유를 적게 먹어서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제 기억에 우리나라에서는 우유가 1964년부터 생산됐습니다. 그전에는 없었습니다. 우유를 먹지 않았던 1964년 이전에는 골다공증 환자가 매우 적었습니다.

반면 요즘에는 우유를 먹는데도 골다공증 환자가 늘어났습니다. 우유를 적게 먹어서가 아니고 우유 이외에 다른 것을 먹어서 골다공증이 훨씬 더 늘어난 것입니다.

단백질 많은 산성식품, 산성으로 기우는 몸

뼈는 알칼리성 환경에서는 녹지 않지만, 산성 환경에서는 녹습니다. 알칼리는 산성을 만나면 힘을 못 쓰게 돼 있습니다.

사람 몸은 본래 알칼리성입니다. 뼈는 칼슘을 많이 포함한 알칼리성입니다. 근데 우리가 산성 음식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이 산성으로 기울어지려고 합니다.

대표적인 산성식품이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고기, 생선, 계란입니다. 저는 우유도 거기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유에는 단백질이 모유의 3배, 현미의 2배 반이나 들어 있습니다.

우유를 마시면 사람 몸, 혈액이 산성으로 자꾸 기울어질 거로 생각합니다. 우유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고기, 생선, 계란에는 단백질이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는 대표적인 강한 산성식품이므로 이걸 먹게 되면 뼈는 녹게 돼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는 칼슘을 적게 먹어서가 아닙니다. ‘몸의 환경이 산성 쪽으로 기울어져서 뼈가 녹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조금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몸에 이로운 알칼리성에 칼슘도 충분한 식물식

산성식품을 먹지 않고 대신 알칼리성 식품을 먹으면 뼈는 녹지 않습니다. 알칼리성 식품이 바로 현미, 채소, 과일입니다. 현미에는 백미보다 칼슘이 60% 정도 더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채소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고, 거기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미, 채소, 과일 세 가지만 먹으면 칼슘 섭취량이 충분합니다. 또 우리 몸이 알칼리성을 유지하고 산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뼈에 있는 칼슘이 녹지 않습니다.

소는 풀만 먹는 대표적인 동물입니다. 소의 뼈는 굉장히 강합니다. 사람도 현미, 채소, 과일 식물성 식품만 먹으면 뼈가 아주 강해집니다. 칼슘 부족, 우유를 적게 먹어서 그렇다는 것은 소문일 뿐입니다. 무턱대고 소문을 따르면 몸이 많이 상합니다.

우유, 그리고 우유로 만든 치즈 등을 먹으면 우리 몸에 훨씬 더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오히려 뼈가 더 약해진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0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