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나 씨앗류, 먹어도 될까요?

견과류나 씨앗류, 먹어도 될까요?

댓글에 견과류와 씨앗류에 대한 질문이 있어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호두나 해바라기 씨앗 같은 걸 먹으면 어떨까요? 좋을까요?”
“박사님, 하루에 견과류는 어느 정도 먹는 것이 좋을까요?”

이 밖에도 힐링스쿨에 견과류가 상차림에 있었는데, 자유롭게 배식하다 보니까 그걸 조금 많이 먹게 되었다는 분, 졸업한 후에 집에서 견과류를 많이 먹어서 문제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견과류 섭취 시 주의사항

견과류는 땅콩, 호두, 잣, 아몬드와 같은 것을 말합니다. 땅콩은 콩류로 분류하기도 하고, 견과류에 넣기도 합니다.

견과류의 성분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고, 기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알고 적당하게 드셔야 합니다.

우리 몸에 단백질이 많으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견과류를 먹는다고 해서 다 문제가 생기느냐? 그 말은 아닙니다. 음식에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으면 알레르기가 잘 생길 수 있습니다.

견과류는 우리나라 식품 안전처에서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견과류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견과류는 먹어도 됩니다. 그러나 안 먹어도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견과류를 드실 때는 많이 드시지 말고 조금만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견과류를 볶아서 드시면 안 됩니다. 볶으면 기름이 많이 상합니다.

특히 알레르기를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만성 콩팥병, 만성 통증이 있는 분들은 견과류를 먹으면 병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분들은 견과류를 안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씨앗류 섭취 시 주의사항

다음은 씨앗류입니다. 사실 우리가 먹는 모든 곡식은 씨앗입니다. 근데 현미를 가지고 질문하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쌀이나 밀이나 이런 것을 제외한 나머지 씨앗으로 먹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호박씨, 해바라기 씨 등 씨앗류는 드셔도 괜찮습니다. 근데 조심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씨에는 전부 기름이 들어 있습니다. 현미에는 현미 기름이 들어 있지 않습니까?

씨앗에 든 기름은 상하기 쉽습니다. 특히 껍질을 벗기면 기름이 잘 상합니다. 따라서 씨앗류 섭취 시 도정일과 포장일, 유통기한 등을 꼭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밥은 밥대로 실컷 먹고 씨앗류를 따로 먹으면 살이 찌지 않습니까? 이 점도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견과류와 씨앗류, 드셔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을 잘 살펴보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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