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식물식 덕분에 좋아진 류마티스, 재발한 이유는?

현미식물식 덕분에 좋아진 류마티스, 재발한 이유는?

셀프 현미식물식 2년차, 효과와 한계 극복

|힐링스쿨에 와서 제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김선정 (가명)

24년간 앓아온 류마티스 관절염

저는 24년간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51세 여성입니다. 발병 초기, 아주 심할 때는 다리를 절며 걸어 다녔습니다. 팔도 들 수 없었고, 양치질을 하려 해도 턱관절이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온몸의 관절에 급성으로 염증이 퍼져 한약과 양약, 온갖 건강기능식품을 먹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은 관절과 관절 사이에 직접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좀 괜찮아지면 약을 먹다가 줄이기도 하고 또다시 심해지면 주사를 맞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오른쪽 무릎은 여러 방법을 써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연골이 파괴되어 인공관절을 하라는 진단을 받고 현재 대기 중입니다.

현미식물식 2년으로 본 효과, 그리고 재발

제가 현미식물식을 시작한 지는 2년째입니다. 유튜브로 황성수 박사님 채널을 구독하면서 시작했습니다. 현미식물식을 하고 1년 반까지는 약도 다 끊고 아프지 않아 아주 좋았습니다.

그 과정을 말씀드리자면 2주 정도 되니 하체 살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상체는 44 사이즈로 말랐지만 하체는 66 사이즈인 하체 비만이었습니다. 이 하체 살을 빼기 위해 많은 것을 했지만 다 헛수고였는데, 신기하고 재미가 생겨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현미식물식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자, 코 막힘으로 나타났던 비염, 그리고 건강기능식품을 너무 많이 먹은 탓에 피가 나도록 밤새 긁던 가려움증도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1년 반 동안 현미식물식을 했는데, 갑자기 왼쪽 손목과 오른쪽 무릎이 퉁퉁 붓고 다시 아팠습니다. 그래서 힐링스쿨에 들어가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식이 교정으로 다시 좋아진 몸

현재 결과는 모든 약을 끊었고, 통증은 100% 중 10% 정도 남아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하고 붓는 증상도 없어졌습니다. 또 밤중에 깨어 화장실에 가는 야간뇨도 없어져 잠을 잘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 와서 하체 살도 더 빠지게 되었습니다. 중성지방 수치도 내려가고, 헤모글로빈 수치도 올라가 정상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고기, 생선, 우유, 계란은 먹지 않고 잘 지켰지만, 빵과 국수류를 끊지 못해 중성지방 수치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1년 반 만에 류마티스가 재발한 것이었습니다.

또 잠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짜게 먹는 것이 야간뇨의 원인이었습니다. 야간뇨가 없어지면서 푹 잘 자고 난 다음 날은 관절이 덜 붓는 것을 며칠간 확인했습니다.

2주 동안 해주는 밥을 먹으면서 공부만 하는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많은 건강 지식을 배우고 잘못 알고 있던 것들도 바로 알게 되어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집에 돌아가면 가루음식을 끊는 것, 잠 잘 자는 것을 지키며 제 건강을 지켜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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