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보통 어떻게 치료하고 있을까?

자가면역질환, 보통 어떻게 치료하고 있을까?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아픕니다. 몸이 자꾸 파괴되어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반드시 병원에 갑니다. 병원에 가면 치료하는 것은 아주 단순합니다. 약을 줍니다. 그것도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또 약은 종류가 점점 늘어납니다. 몸이 나빠지는 속도에 맞춰서 종류가 늘어납니다.

| 병원에서는 크게 두 종류의 약을 처방할 뿐

자가면역질환의 특징이 염증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염증이 있으면 통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 치료는 염증을 해소하고 통증을 해결해주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진통제, 그리고 염증을 없애주거나 줄여준다는 소염제를 씁니다. 그래서 소염진통제를 같이 씁니다. 이런 목적으로 쓰는 약이 한 2가지 정도 됩니다. 하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진통제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우선 아프니까 우선 덜 아프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스테로이드를 씁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 통증을 없애주는 아주 효과가 좋은 약입니다. 또 자가면역질환은 면역력이 이상해져서 생긴 병이라고 보기 때문에 면역력을 약화하는 약을 씁니다. 그것을 면역억제제라고 부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병원에 가면 약을 쓰는데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염증을 없애거나 줄이는 약. 다른 하나는 면역력을 약화하는 약.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 소염진통제는 위, 간, 콩팥 상하게 하는 부작용 초래

그런데 문제는 약을 쓰게 되면 약으로 인한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약을 쓰면 병이 낫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원인을 치료해주지 않고 결과를 자꾸 어떻게 해보려 하니까 원인이 있는 한 그 병은 아무리 어떤 수단을 써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습니다. 약의 효과가 뛰어날수록 부작용의 정도는 훨씬 더 강합니다. 소염진통제는 위를 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간이 나빠지고 콩팥에 병이 생깁니다. 이 문제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위가 나빠지고 속이 아프면 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위장약을 먹고, 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뭔가 다른 약을 먹고, 이렇게 계속해서 약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 스테로이드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많은 문제 불러와

스테로이드는 효과는 아주 좋습니다만 부작용은 아주 심각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 약을 쓰되, 조건이 있습니다. 단기간 쓰고, 장기간 쓰면 안 된다는 것이 법칙으로 철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쓰게 되면 무슨 문제가 있는가 하면 고혈압이 생깁니다. 당뇨병이 생기고 또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위장도 나빠집니다. 그리고 감염이 잘 생깁니다. 그러니까 외부에서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것이 잘 침범합니다. 그리고 골다공증도 생깁니다.

스테로이드라는 것은 호르몬인데 우리 몸에서 만들어집니다. 몸에 필요할 때 몸이 알아서 적당하게 만드는데 약을 자꾸 쓰니까 몸이 스테로이드를 만드는 그 기능이 약화합니다. 그래서 정작 몸에 스테로이드가 나와야 할 상황이 됐을 때 반응을 못 하게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 면역억제제 역시 다른 위험을 초래하는 약

그리고 면역억제제를 쓰게 되면 면역이 약해집니다. 면역이라는 것은 국가로 보면 군대, 경찰과 같은 것입니다. 군대나 경찰이 약해지면 국가 존립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면역억제제를 쓰면 바이러스 침범이 잘 되고 또 세균 감염이 잘 됩니다. 그리고 몸에 암도 잘 생깁니다.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병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서 약을 써서 또 다른 위험을 초래하는 결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현대의학은 약 이외에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해줄 수단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오래 치료를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약으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생기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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