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냐 치료냐?

관리냐 치료냐?

세상에는 많은 병이 있습니다. 쉽게 치료되는 병들도 있고 치료가 잘 안 되는 병도 있습니다.

의사는 ‘관리’하는데 환자는 ‘치료’라 여기기도

치료가 안 된다는 말은 질질 오래 끈다는 말입니다. 어떤 병은 평생 가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병을 빨리 고치고 싶어 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심정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병이 생기면 일단 의사한테 가서 맡기죠. 치료가 잘 되는 병이면 다행이지만, 치료가 안 되면 참 어려운 점들이 많이 생깁니다.

의사들은 전문적으로 공부했으니까 이 병은 치료가 된다, 이 병은 치료가 안 되고 평생 관리를 해야 한다, 그냥 유지를 해야 된다, 이런 점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 측에서는 잘 모릅니다.

누구나 치료를 받고 싶어서, 병을 끝내고 싶어서 병원에 가는데 그렇게 안 되는 병일 경우에는 환자는 병이 치료되기를 바라지만 의사는 치료가 안 되는 병으로 생각하고 시작합니다.

이걸 설명을 해주면 참 다행입니다 .‘이 병은 완치가 안 되는 병입니다. 평생 갖고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해주면 좋지만, 의사가 그렇게 얘기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고, 성의도 없고,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병들은 ‘평생 안 낫는다는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다.’ 이렇게 전제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완치 희망하며 20~30년 약만 먹는 경우들

그래서 의사는 평생 유지하는 정도로 생각을 하고 약을 주거나 검사 등을 하는데 환자는 그와 다르게 병을 완전히 고치고 싶은 그런 마음을 가집니다.

처음에는 얼마 안 가서 끝이 날 거로 생각합니다만, 계속해서 해결이 안 되고 오랫동안, 어떤 분들은 20, 30년 동안 갑니다.

그러므로 이 병을 완치를 시킬 것인가 아니면 그냥 현상유지를 할 것인가, 이 부분을 제대로 생각해야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병이 치료가 가능한가, 치료가 불가능한가, 하는 것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치료가 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 치료가 되는가, 또 치료가 안 되는 병이라면 내가 어떻게 해야 이 병을 크게 악화시키지 않고 유지를 할 것인가, 이런 점들을 잘 알아야 됩니다.

치료 가능한 병을 관리만 하다 끝나기도

그런데 환자도 공부를 하지 않고 의사도 자세히 모를 뿐만 아니라 설명도 잘 안 해줍니다. 여기에서 서로 큰 차이점이 있고 환자는 나중에 큰 실망을 합니다.

병을 제대로 치료하는 방법을 알고 치료를 하면 얼마든지 치료 가능한 것을 그 방법을 몰라서 이건 아예 치료가 안 된다, 현상유지를 하고 병이 악화하는 것만 좀 막아주자, 하는 방향으로 아예 단념해버리면 참 불행해집니다.

얼마든지 치료 가능한 것을 치료를 못 하고 질질 끌게 됩니다.

답은 약이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하는 것

관리라는 것은 주로 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약이라는 것은 다 부작용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약을 먹는 사람들을 보면 처음에는 약이 한두 가지였다가 약이 점점 늘어납니다.

병도 치료가 안 되고 약으로 인해서 또 다른 병이 생기고, 그 병을 해결하기 위해서 또 다른 약을 쓰고, 이런 악순환이 되고 있습니다.

세상에 치료가 안 되는 병, 관리를 해야 되는 병으로 알고 있는 병들이 매우 많은데요. 사실은 그중 많은 것들은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생활습관을 고쳐야 하는데 습관 고치는 것은 무척 힘듭니다.

“생활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천성(天性), 타고난 성품이라는 뜻입니다. 바꿀 수가 없다는 뜻인데요. 그럴 정도로 바꾸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러나 생활습관을 바꾸면 치료가 안 된다고 알려진 병 중 치료되는 것들이 매우 많습니다. 관리만 해야 될 것을 알려진 병 중 열심히 치료하면, 올바르게 알고 치료하면 완치가 되는 병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러므로 아예 포기하지 마시고 뭘 어떻게 하면 치료가 되는지를 공부하고 충실히 행동으로 옮기면 얼마든지 치료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아주 흔한 병으로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런 것들은 모두는 아니지만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병이니까 생활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노력을 한 번 해보십시오.

댓글 0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