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위궤양은 위산 때문에 생긴다

위염, 위궤양은 위산 때문에 생긴다

위가 어디에 있다는 것은 아실 겁니다. 바로 가슴 밑, 중간에 있습니다. 위는 아시다시피 음식물이 잠시 머물러 약간의 변화를 거쳐서 장으로 내려가는 곳입니다.

위에 생기는 병과 위산의 밀접한 관계

위에 어떤 이상이 있다는 것은 음식과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음식이 지나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위는 벽이 세 개의 층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맨 안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안이 점막, 두 번째가 근육, 세 번째가 장막,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점막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끈적끈적한 어떤 액체가 묻어있는 그런 막을 점막이라고 부릅니다.

근육은, 위는 음식을 자꾸 주물럭주물럭해서 잘게 부수고 소화액과 섞는 역할을 하는데 그 역할에 근육이 있어야 하니까 근육이 필요한 것입니다.

점막에는 몇 가지 분비되는 게 있습니다. 위산이 분비되고, 점액이 분비됩니다. 그리고 몇 가지 소화효소가 분비됩니다.

의학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위산이 없으면 위병은 생기지 않는다. ” 위에 생기는 이상은 대부분 위산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위에 생기는 병을 알기 위해서는 위산에 대해 잘 이해해야 합니다.

위산 분비량은 단백질 섭취량과 비례해

위산의 성질은 굉장히 강한 산성을 띄고 있습니다. 위산이 위벽에 그대로 노출이 되면 거기에 상처가 생기면서 심해지면 나중에 위에 구멍이 생기기도 합니다.

위에 구멍이 생겨서 복막염이 생겼다, 그래서 수술을 했다, 이런 말을 종종 들으실 겁니다. 다시 말하면 위산은 살을 파이게 하는, 살을 파이게 할 정도로 굉장히 강한 산성입니다.

위에서 위산이 나오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우리가 먹은 음식물 속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해로운 미생물들을 멸균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위산은 단백질 분해에 필요한 것입니다. 분해하는 것이 바로 소화입니다. 단백질이 소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이 있어야 소화가 되기 때문에 위에서 위산이 나옵니다.

위산은 단백질의 양에 따라서 많이 나오기도 하고 적게 나오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단백질의 양에 비례해서 위산이 많이 나옵니다.

단백질 필요 이상 섭취하지 말아야

위산은 우리 몸에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는 음식물 속에는 다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어떤 것에는 많이 들어있고 어떤 것에는 적당하게 들어있습니다. 적당한 정도의 음식은 반드시 먹어야 되겠죠.

단백질은 꼭 필요한 성분이니까요.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데, 그런 음식을 먹으면 위산이 많이 분비되고 위산 때문에 위벽이 헐거나 파이는 등 문제가 생깁니다.

위벽이 헌 상태를 위염이라 하고, 살이 파이는 정도까지 되면 위궤양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몸에 필요한 정도로만 단백질을 먹어서 필요 이상의 위산이 분비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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